[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월 6일 제 65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가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명칭으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다,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재차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를 일군 애국 영령들에 존경을 표하고 이들에 대한 국가의 보답을 강조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 정책으로는 ‘생활조정 수당’ 및 ‘참전명예 수당’의 지속적인 인상화를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수당들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4만 9천기 규모의 봉안당을 건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전국 35만기의 안장 능력을 44만기까지 확충하고, 2025년에는 54만기 규모로 늘려 예우를 다해 국가유공자를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5일을 기준으로 정전 50주년을 맞이하는 ‘6.25 전쟁’과 관련해서는 "6·25 전쟁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했다.

6.25 참전용사 보훈과 관련해서는 "참전용사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훈장과 증서를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유해발굴 사업도 계속할 것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호국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발굴한 호국용사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들이 유전자 검사에 참여토록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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