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회법에 따라 정해진 시한에 첫 본회의가 열렸지만, 현장에서 여야의 조화로움은 찾아 볼 수 없다.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표결이 진행되려는 찰나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을 위반했다”며, 상임위 17곳 독점 및 국회 단독개원 현안까지 들고 나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이 파행되었고 여전히 갈피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단독개원을 결정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6월 5일 첫 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는 규정이 의무 조항이 아닌 훈시 조항”이라고 짚었다.
이어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차례 개원 국회 중 1967년 7월 10일 단 한차례만 단독 개원이 있었다"는 역대 의회사를 거론하며, 오늘 본회의가 사실상 민주당의 단독 개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388기사등록 2020-06-05 19: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