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21대 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현장은 여전히 여야의 갈등이 빚어진 마찰음이 울릴 뿐이었다.
현행 국회법에 명시된 정시 개원 규정에 따라, 21대 국회가 5일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부터 진행했다.
하지만 의장단 선출 표결이 열리기 직전,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개원이 무리한 강행이라며,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어 야당 쪽 의원석들은 모두 비었다.
원인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 파행.
통합당 의원들이 나간 뒤 진행된 의장단 선출 표결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정당과 국민의당이 참여했다.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이 선출되었다.
통합당 몫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의 표결 불참으로 선출이 미뤄지게 되었다.
한편, 국회 개원이 사실상 파행되면서, 정식 개원식은 다음 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
개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정 연설도 포함되었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 또한 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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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378기사등록 2020-06-05 17: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