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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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와는 별개로 코로나 대응지침 단계별 상향조정 방안을 공표했던 시카고 시가 지난 3일 3단계 대응지침 첫날을 맞이했다 .
시카고시의 3단계 대응지침 상향에 맞춰 3일 시 대부분의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다운타운 일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했던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로 인해 다소 위축된 모습이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3일 일제히 문을 연 시카고시의 식당들과 소매점들이 손님 맞이에 분주하면서도 언제 어디서 시위가 발생해 피해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소 소극적인 방향으로 영업재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 동안 냉각됐던 경기가 3단계 대응지침 상향으로 인해 즉각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위대의 폭력시위와 약탈로 인해 쉽게 반등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는 진정세를 찾아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카고를 비롯 서버브 지역에서도 안정을 되찾고 평화시위와 가두행진 등으로 그 방향이 침착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카고 브론즈빌 지역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시위는 시작부터 끝까지 평화시위를 표방하며 지역주민들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동반해 지역경찰과 함께 행진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시위대 곁을 지나던 자동차들이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시위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4일 시카고는 물론 북서버브 지역의 각 타운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예정돼 있으나 약탈이나 폭력적인 시위가 아닌 평화시위 및 가두행진으로 그 방향성이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와 관련해 특별 담화문 발표를 통해 시카고 시에서 발생한 약탈 및 반달리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주들을 위해 긴급자금 1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더불어 경찰당국에 대한 개혁방안을 즉각 도입 할 계획을 공표하기도 했다.
라이드풋 시장은 “시위는 정당성을 가지고 인종차별에 반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위대로 인해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 내가 사랑하는 시카고와 우리의 가족 그리고 이웃들을 위해 정당한 주장과 메시지를 담은 평화 시위 만이 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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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349기사등록 2020-06-05 0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