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방역 당국이 완치자들의 수혈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6월 3일을 기준으로 완치자 6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으며, 현재까지 총 18명이 등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혈장 치료제 에대해 “치료제가 혈장 속 항체를 농축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며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전날 제3차 회의를 열고, 혈장 치료제를 올해 안에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항체 치료제를 내년에 개발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 등 면역 단백질을 추출 분해해 농축시킨 '고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주사로 투여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상태다.
혈장 치료제를 위해서는 평균 100인분의 혈장이 필요하다.
치료제 개발에 참여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완치, 격리 해제 뒤 14일 이상 지난 사람이다.
혈장 공여는 고대안산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련 전화상담실(1522-6487)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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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302기사등록 2020-06-04 17: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