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내에 위치한 교회 내 소모임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대 40명대를 넘어서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확진자와 관련해 2차, 3차 감염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629명으로 집계되었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37명은 국내 지역사회 내 전파감염 사례로 나타났으며, 남은 2명은 해외검역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7명, 경북 1명이 추가됐다.
현재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회 30곳에서 63명으로 파악됐다.
63명 가운데 교회 방문자가 아닌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자는 33명으로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 소모임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2059명(서울 909명, 경기 894명, 인천 25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초부터 불거졌던 서울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 및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수는 현재까지 27명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35%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70%, 70대 10.98%, 80대 이상 26.49%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2명 늘어 총 1만 499명이다.
반면,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명 늘어 8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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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295기사등록 2020-06-04 12: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