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원 구성 협상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여전히 갈등을 빚는 모습이다.
각 당의 대표가 마주앉아 악수를 나누었지만, 별 진전은 없었다.
3일 국회 여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원내지도부와 함께 일종의 ‘상견례’를 가졌다.
덕담으로 시작한 훈훈한 분위기는 상임위원회 18곳 배분 등 원 구성협상의 대립 요소들을 의식하자 곧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면서 협의하고, 소통하면 된다"며 국회법을 들어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는 압박을 전했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에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도록 규정되어있다.
사실상 마감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임위 배분 등 쟁점안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결국 법정시한을 넘겨 다음주 즈음에나 구성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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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276기사등록 2020-06-03 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