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김영성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일 여당을 방문해 ‘주 52시간제 도입 보완책’ 입법을 요청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계류중이었으나 결국 처리되지 않았다.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과정에서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염두에 둬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손 회장은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주52시간제 보완책으로 "경총과 한국노총이 합의했던 탄력근로 시간제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요구하고 있는 유연근로제의 확대가 입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관계 선진화’를 말하며, "노사분규 시 대체 근로 금지, 쟁의행위 허용 등 기업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선진국에서는 사례를 볼 수 없는 제도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년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인의 고충을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기업이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자회견 외에도 이루어진 손경식 회장과 김태년 원내대표의 비공개 면담은 10분간 진행되었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