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대응과 관련한 3차 추가경정안을 추진할 것을 밝힌 가운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의결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2일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강기정 수석은 “1차 추경은 10조원 이상 집행했고, 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거의 95%~100% 집행이 됐으니 3차 추경을 6월에 꼭 좀 통과시켜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극복에 상당한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3차 추경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는데,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 수석은 “우선적으로는 오는 6월 5일을 목표로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원에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그럴 수 있도록 청와대가 도와주셔야 한다”며 은근한 견제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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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236기사등록 2020-06-02 21: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