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쎄미시스코는 2인승 경형(승용)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EV Z(이브이 제타)’를 공개하고 6월 1일부터 SMART EV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EV Z는 차체 크기가 길이 2.82m, 너비 1.52m, 높이 1.56m로 콤팩트해 좁은 골목 주차나 기존 주차 면적 1개당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기존 초소형 전기차와 차이를 보인다. 26kWh 용량의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5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107㎞/h까지 낼 수 있다.
또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제한되는 초소형자동차와 달리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를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차량의 공식적인 제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인증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V Z에는 기존 자동차 열쇠나 스마트키(무선 키)가 아닌 디지털 키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실물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다.
EV Z는 차량의 운행 안전성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차체 프레임을 대형 프레스로 한 번에 통으로 찍어서 만드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차체가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또 에어백이 내장되어 있고 기존 ABS 기능에다 위급 시 차체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추가해 운전자를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
배터리 역시 세계 최고 성능의 국내산 최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충전 방식도 초소형차에서는 불가능한 급속충전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완속은 물론 일반 전기차에는 없는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까지 가능해 전기차 충전소, 가정, 민영·관영 주차장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능한 모든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EV Z의 사전 예약 판매는 6월 1일부터 SMART EV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 예약 구매 특전으로 구매 고객에게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관심 높은 3M(쓰리엠)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G3와 무선 조절기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EV Z는 도심 내 만성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역할은 물론 오랜 기간 경형 전기차 라인업의 부재를 깨고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과 안정성까지 갖춘 새로운 전기차 소비 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보적으로 늘어난 주행거리와 더불어 프리미엄급 안전장치와 편의 사항을 갖춘 만큼, 초소형전기차나 일반 경차보다 더 매력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212기사등록 2020-06-02 13: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