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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시카고 교차로 )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시카고 서버브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리노이주 주방위군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 531일 주말 동안 시카고 다운타운 일대에서 이어진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되고 방화와 약탈, 경찰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는 등 격렬해진 시위에 대한 공공안전을 이유로 주방위군 375명이 투입된 바 있다.

 

이어 6월의 첫날인 1일 오후에는 시위대가 시카고 서버브 지역으로의 확산을 예고해 주방위군 추가 투입이 결정됐다.

 

J.B. 플리츠커 주지사는 1일 긴급 성명을 통해 헌병단 훈련을 이수한 주방위군 병력을 시카고 서버브 지역으로 추가 배치해 경찰병력과 함께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리츠커 주지사는 당초 투입된 375명의 주방위군 헌벙대와 더불어 250명을 추가배치 해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 경찰과의 폭력적인 대치를 사전 대비한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실제로 시위대가 한번 휩쓸고 간 시카고 다운타운과 웨스트 루프지역 일대에서는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문을 닫은 상태이며 경찰 병력이 지속적으로 시위대의 평화시위를 유도하며 과격한 시위 자체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조지 플로이드 시위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약 700여명의 시위대가 체포되었으며, 경찰관 132명이 부상을 입었다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절대적으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시위의 정당성을 위해서도 폭력적이거나 약탈을 자행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일요일에만 무려 65천여 건의 긴급전화가 911으로 걸려왔다. 이는 일반적인 주말에 비해 무려 5만 건이나 많은 것으로 매 30분마다 2천여 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이라며 폭력적인 시위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시카고시에 내려진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의 통행금지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쿡카운티 전 지역이 주지사에 의해 재난 구역으로 선포되어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AP에 따르면 1일 미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이 이날 보고서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인이 경찰관의 제압과 억압, 목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심폐 기능의 정지라며 그의 죽음을 살인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검시관은 사건 당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된 상황, 기저질환, 그의 몸속에 혹시 모를 알코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사망한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현재 시카고를 비롯 미 전역의 40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한 상태다. 또 미국 50개 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26개 주에 주 방위군이 소집돼 있다.

 

뉴욕타임스(NYT)전국의 많은 지방 행정당국이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흑인 남성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 관련 대국민 연설을 열어 시위대의 경찰 공격은 테러 행위라며 강경 진압을 시사하했다. 이어 폭동과 약탈을 멈추기 위해 가용한 연방 자산과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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