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올해 5월 수출이 지난해 동월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5월 수출은 총 348억 6천만달러, 한화로 42조 8,255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도와 비교했을 때 약 23.7% 줄어든 수치다.
당장 지난 4월 수출(365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7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 5월 7.1% 증가했으며, 1년 6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세부 품목별로 살폈을 때, 스마트폰 장착용 반도체는 수출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화상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PC와 데이터 서버용 반도체는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컴퓨터 수출도 1년 전보다 82.7% 증가했다.
코로나 19 진단 키트 같은 국내 방역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바이오헬스 역시 1년 전보다 수출이 59.4% 늘었다.
이외에 수출품목은 크게 줄어든 수치다.
자동차(-54.1%), 차부품(-66.7%), 일반기계(-27.8%), 석유제품(-69.9%), 디스플레이(-29.7%), 철강(-34.8%), 섬유(-43.5%) 등은 수출이 줄었다.
한편, 이번 5월 수출 감소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에 비해 수입이 더 줄어들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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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153기사등록 2020-06-01 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