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윤경호가 유일무이한 액션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차별화된 수사물로 주말 밤을 물들이고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과거를 지닌 칵테일 바 사장 테디 정으로 분한 윤경호의 색다른 액션 연기가 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5월 23일 첫 방송된 ‘번외수사’에서 위압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 테디 정(윤경호 분). 천식 호흡기를 들고 가쁜 숨을 내쉬던 그가 이내 양 손만으로 거뜬히 상대를 제압하는 등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테디 정의 정체에 안방극장의 궁금증은 한껏 증폭됐다.
곧 암흑가 조직에 몸 담았던 테디 정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났다. 2003년이라는 자막과 함께 나타난 전성기 시절의 테디 정. 위협적인 조폭들 앞에서 “내가 밥 때를 놓치면 조금 예민해지거든”이라는 말과 함께 달려드는 조폭들을 거침없이 쓰러뜨리며 단숨에 상황을 종료시키는 여유로움을 내뿜어 과연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주먹으로 지역 일대를 평정했던 시절 자신을 따르던 수하 강수(손병욱 분)가 살해당하고 강무영(이선빈 분)과 범인을 쫓던 테디 정은 이강파 대표 이태성(권혁범 분)을 찾아갔다. 무리지어 덤벼드는 조직원들에게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하려는 순간 칵테일 바에 자신의 천식 호흡기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안 테디 정. 평소와 달리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위기의 4화 엔딩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남다른 소화력으로 캐릭터 변신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윤경호가 이번 ‘번외수사’에서는 체력 대비 폭발적인 힘의 소유자 테디 정과 혼연일체 되어 짧고 굵은 ‘경제적 액션’ 연기로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색다른 액션의 지평을 열고 있어 본격적인 활약에 기대가 고조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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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143기사등록 2020-06-01 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