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21대 국회가 본격적인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의회의 시곗바늘에 따라 여야도 각 원내외 정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내일 6월 1일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선정 및 배정 등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지난 주부터 이어진 원 구성 협상에는 ‘18개 상임위원회 독점’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핵심 상임위원장 직인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져가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입법부 특유의 견제 기능을 강조하며 맞서는 미래통합당의 갈등으로 인해 번복되고 있는 상태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결국 실질적인 21대 국회 개원도 또다시 법정 시한을 지나서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에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도록 규정된 바다.
한편, 원 구성외에도 각 여야별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및 중점현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차 및 2차에 이어 코로나19 경제위기대응 관련 3차 추경안 의결통과를 주로 거론함은 물론 각종 의혹 속에서 임기가 시작된 윤미향 의원과 29일 조건부 의원면직 결정이 내려진 황운하 의원에 대해 입장 발표도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은 1일부터 김종인 비상대책위가 본격 가동된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하에 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코로나19 위기탈출법’ 입법화 및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한 정의연 회계부정 및 모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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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116기사등록 2020-05-31 13: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