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권훈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을 선언했다.

이번 합당을 통해 통합당은 지역구 84석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19석을 합쳐 총 의석수 103서글 갖추어 여당에 이어 원내 제 2정당이 된다.

합당 방식은 통합당을 주축으로 한 흡수통합으로 이루어졌다.

당명은 우선적으로 기존에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 명칭으로 등록했다.

당 사무처 소재지 또한 통합당 당사 주소지인 서울 영등포 당사로 적을 두었다.

다만, 앞서 언급한 ‘흡수통합’ 방식을 두고 여전히 당 내에서는 마찰음이 이는 모습이다.

당장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합당을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미래한국당의 자산을 잘 살펴보라고 했다. 흔히 말하는 꼼수인 상임위원장 자리나 국고보조금을 더 받기 위한 교섭단체 구성은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당 내에서 합당에 대해 지도부간의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당일 합당 선포식에서 "드디어 합당을 해서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 같이 힘을 합쳐서 정권의 잘못을 시정하고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국회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당 내 잡음에 대해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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