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가 연일 불거지고 있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5월 28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사례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발표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츨되는 등 해당 시설이 오염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도는 관련 내용이 담긴 행정처분서를 쿠팡 물류센터 측에 전달했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은 부천시 신흥로에 있는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곳에 있는 근무자와 방문객 4천15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63.3%인 2천633명에 대해 검사를 마친 상태다.
한편, 도는 추가 배송요원 2천500여명의 명단이 입수되는 대로 추가 전수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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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030기사등록 2020-05-28 17: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