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28일 오전을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으며, 특히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물류센터의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데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생활 방역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수칙 준수강화와 관련해서는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 관리 강화 ▴수도권 내 회식 모임 중지 등이 거론되었다.
한편, 중대본은 전날 27일부터 시작된 고등학교 2학년 이하 2차 등교수업 현황과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 사항을 점검을 밝혔다.
여기에 물류시설의 방역 점검 추진 계획과 코로나19 환자 임상역학정보 수집 및 공개 추진 현황 확인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능후 1차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임상역학정보를 토대로 한 근거 기반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 환자의 상태기록지, 입원환자 의료기록 등 환자의 임상역학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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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5017기사등록 2020-05-28 11:0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