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지난 2월~3월 불거졌던 마스크 품절사태 대비로 시행되었던 ‘공적 마스크 판매’제도가 오는 6월 30일 마감된다.
이에 보건당국은 제도시행이 마감된 이후 향후 시행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당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7월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어떤 식으로 운용할 것인지를 두고 그간의 수급량과 유통 과정상의 예측량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당일까지 공적 마스크 882만장을 공급했다.
전국 약국에 710만 3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8만 4천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6만장, 의료기관에 147만장 등이 공급된다.
국가보훈처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2만 천장, 국토부에는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7만 8천장이 공급된다.
시행 중인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수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마스크는 1인당 3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주말과 주중에 나눠서 구매해도 된다.
동거인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하는 것도 출생연도 끝자리가 해당하면 가능하다.
가족 한 명이 본인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대리 구매할 수 있다.
동거인이라면 동거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대리 구매하면 된다.
한편, 식약처는 공적마스크가 유통과정에서 무더기로 사라졌다는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집계상 오류일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차장은 "(의혹과 관련해) 자체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그간 수개월간 130여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수십억개의 마스크를 생산, 출고, 유통하는 과정을 보고했는데 보고 주체와 시점 등에 따라 집계상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공적마스크 유통량이 생산량보다 200만장 적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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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966기사등록 2020-05-27 16: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