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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27일 정부세정총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혓다.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는 “물류센터 내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조정관은 "최근 콜센터나 의료기관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했지만,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이태원 클럽 사태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직장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26일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 62명을 지원했다.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6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대비 10명이 더 늘어나 총 257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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