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미술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2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구 내 인근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의 등교일정이 모두 오는 6월 초로 연기되었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또한 밀접접촉자가 있는 유치원·초등학교는 대부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다음 주로 등교수업 일자를 조정하고, 일부만 예정대로 5월 27일 등교하도록 했다.
또한 각 학교는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긴급돌봄 중지 ▲이틀간 시설 폐쇄·소독 ▲ 등교 중지·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의 협의·결정해야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당일 등교 대상 학생 중 희망자는 오후 6시 정도까지 자율학습실 사용 등을 허용할 수 있다.
중학교의 경우 지필 평가를 기말고사 1회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중학교·고등학교의 경우 1학기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술·논술형 평가 비율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별 상황에 맞게 학사를 운영하도록 했다.
초등돌봄교실은 등교수업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한다.
돌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의 돌봄수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용하고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도 기존 긴급돌봄에 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등교수업 이후 방역 활동 지원인력으로 방과후학교 강사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방역 활동 지원인력은 유치원 1명, 초·특수학교 5명, 중·고등학교 3명을 지원하고,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유치원 1명, 초·중·고교에 3명을 추가로 지원해 약 7천명 이상이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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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916기사등록 2020-05-26 12: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