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날 24일 정오 12시 대비 8명이 더 늘어난 숫자다.
확진자 중에서는 클럽 방문자보다 가족이나 지인 및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n차 전파'가 상당히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태원발 감염 확산과 관련, "연쇄감염이 나타나면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현 상황을 미루어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에 달하는 위험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양상은 없어 우리 방역·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현 상황을 종합할 때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의 위험도 증가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와 같이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방역 강도 조정보다는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상황 변화에 즉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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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867기사등록 2020-05-25 14: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