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 누적 감염자 인원 수 및 이태원클럽 방문 등을 통한 지역사회내 감염전파 현황을 보고하면서, “조기 진단검사가 꼭 필요하니,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유흥시설 등을 방문한 이들은 꼭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재차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이태원 방문자들 찾는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이동통신사 기지국 및 카드결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인근 폐쇄회로 CCTV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벌금형도 부과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당사자에게 연락했는데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정도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우리 사회 전반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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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432기사등록 2020-05-14 13: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