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전국 시도 12곳 내 유흥시설들을 대상으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경북, 부산 등 총 12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것이 확인되었다.
이중에서도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접촉금지 명령 또한 발령했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당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하루에만 17개 시도에서 집단감염이 높은 시설 2만84개소, 유흥시설 6천623개소를 점검했다. 중대본과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는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설 고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명령을 위반해 영업하던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등 구상권이 청구된다.
특히 방역당국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검사’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검사 대상자가 신분노출을 우려할 필요가 없도록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하고,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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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358기사등록 2020-05-12 17: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