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괴질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3명이 발생하면서 해당 병사의 원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현지시간 9일,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현황보고 및 대응관련 기자회견을 연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에 거주하는 어린이 3명이 괴질로 사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들 모두 코로나 감염여부 검사 및 항체시험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호흡기와 관련한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사망에 이른 괴질은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에는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한 '독성 쇼크'(toxic shock)나 가와사키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 질환으로 심하면 심장 이상을 일으킨다.
현재 뉴욕 주에서는 어린이 73명이 관련 증상을 보이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뉴욕주는 이번 질환 발병과 관련해 '뉴욕 게놈(Genome) 센터', 록펠러대학 등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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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4252기사등록 2020-05-10 11: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