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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정부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 바 ‘경로미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방역 관리체계 밖에서 발생하는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광립 조정관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둘째 주 25명에서 셋째 주 9.3명으로 감소했다”며 국내 감염현황을 보고했다.

이어 “지난 4월 11일∼24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9명, 지역사회 집단 발생 38명, 병원·요양병원 관련 25명 등으로 대부분 확진자가 검역이나 격리 등 방역 관리 체계 내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총괄조정관은 "종합적으로 볼 때 방역 관리체계의 통제력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지난주 확진자 175명 중 3명에서 이번 주 확진자 65명 중 6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다시 대규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해외유입 적극 차단”을 재차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려면 해외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일상 속에서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며, 시설·병원의 집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6일 국내 해외발 입국자 수는 3,511명으로 집계된 바다.

이 가운데 68%인 2,375명은 내국인, 32%인 1,136명은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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