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국내 자산운용 사모펀드사(社) 라임자산운용펀드의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심 모 신한금융투자 팀장이 구속되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전날 25일 저녁 이 전 부사장과 심 팀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음이 제기되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펀드’ 설계자이기도 한 이종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에 대해 펀드 운용 중 불법행위와 투자사 횡령 의혹, 정관계 로비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
심 신한금융 팀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자금을 대준 대가로 명품 시계와 가방, 외제 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정황은 '리드' 전현직 임직원의 800억원대 횡령 사건 1심 선고 판결문에 그대로 언급돼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박 모 전 리드 부회장이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과 부당한 거래가 있었다는 점이 명시되었던 바다.
한편, 이 전 부사장과 심 팀장 외에 또 다른 핵심 인물이자 정관계 로비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또한 구속기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6일 수원여객의 2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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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3843기사등록 2020-04-26 12:4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