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단재 신재호 선생이 심었다고 알려진 ‘모과나무’ 묘목이 국회에 뿌리를 내렸다.
7일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묘목 식수행사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승기 사무차장,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한 김원웅 광복회 회장도 식수행사에 참석해 기증서를 문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식수행사에 대해 국회는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국회 소통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소통관 앞 잔디마당에 이 묘목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오늘은 독립신문 창간일이자 신문의 날이다. 이날 언론인 여러분들의 소통관 입주를 축하하며 기념식수를 하게 됨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앞에 심어진 모과나무는 신채호 선생이 9살 때 중국의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해독하자 선생의 할아버지가 책거리 기념으로 심은 나무에서 씨앗을 싹 틔워 키운 묘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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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3137기사등록 2020-04-07 16: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