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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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 곳곳에 멍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출처를 알 수 없는 괴소문으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빗고 있는 업소들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근거가 없는 헛소문이 퍼지고 있다. 괴소문은 한인은행과 마켓을 중심으로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영업중단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SNS상에서 떠도는 괴소문은 "시카고 한인사회 곳곳에 영업점을 둔 뱅크오브호프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점이 문을 닫을 것이다. 글렌뷰에 위치한 중부마켓 직원 룸메이트 중 한 명이 확진자인데 이로 인해 곧 영업을 중단할 것이다" 등이다.
본보가 이와 관련하여 6일 오후 긴급히 뱅크오브호프와 중부마켓측에 각각 팩트 체크를 한 결과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호프의 한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사 방침 상 손님이든 직원이든 확진자가 은행을 방문한 내용이 확인되면 즉각 문을 닫고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한 그 어떠한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누군가 만들어낸 소문이 불필요한 괴소문으로 커진것 같다"고 밝혔다.
중부마켓의 마케팅담당자 역시 본보와의 통화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으로 인해 현재 매장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누가 낸 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확인된 바 없는 헛소문일 뿐이다. 중부마켓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은 물론 직원교육과 손님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사회 곳곳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헛소문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입히거나 영업방해를 하는 등의 사유를 제공하는 이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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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3135기사등록 2020-04-07 15: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