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의 일환으로 손목밴드(전자팔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다수 국민들께서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일부 이탈현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정부차원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 중 하나로 손목밴드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또한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휴대전화 내 자가격리 앱 관리를 위한 수시 통화 및 가정방문 등도 함께 거론되었다.
윤 총괄반장은 "이런 방안들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가장 실효성 있고 빨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방안들이 논의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4만 6,566명이다.
이중 해외입국자는 3만 6,424명이다.
현재까지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 예방법 및 검역법 위반혐의로 걸린 이는 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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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3119기사등록 2020-04-07 13: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