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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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몇 주간 생활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외출금지령으로 바깥출입이 금지되고 자녀들의 각급 학교는 휴교령으로 부모들은 재택근무 등으로 전반적인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생활의 많은 모습들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시점에 시카고 트리뷴은 소비자 패턴 및 생활 패턴 분석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바뀐 풍경을 보기 쉬운 표로 정리했다.
생활소비 패턴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출자제령(Stay at Home Order)으로 기존 소비 패턴에서 장기보관용 음식과 개인위생 용품 등의 폭발적인 소비 증가를 이끌어 냈다.
지난 52주차 소비 패턴 대비 3월 15일 기준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냉동쿠키 반죽의 경우 570.4%의 증가율을, ▲살균 스프레이 546.1%, ▲체온계 448%, ▲크리너 티슈 330.4%, ▲물비누 303.7%, ▲곡류 276.4% 등이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화장실 티슈 235.6%, ▲화장티슈 212%, ▲아기 물티슈 195.9%, ▲페이퍼 타월 181.8%, ▲냉동피자 117.2%, ▲세탁세제 110.6%, ▲감기약 109.6%, ▲기저귀 93.6%, ▲생수 82.1%, ▲시리얼 79.2%등의 증가율을 보여 달라진 소비패턴을 증명했다.
이외에 생활패턴에서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시카고 시내를 오가는 전철과 버스 등의 CTA 탑승률이 3월 26일 기준 지난해 대비 전철이 86%, 버스는 73%가 감소했다.
또한 서버브와 시카고 시내를 잇는 메트라 열차의 경우 탑승률이 9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사용량의 경우 컴에드의 3월 17일 기준량 대비 6% 가량 낮아졌다. 이는 외출자제령으로 가정내 전기 사용량을 늘었지만 각급 기업체 및 공장, 식당 등의 산업체들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인터넷 사용량은 지난해 3월 25일 대비 21%가 늘어났으며, 전화통화량은 무려 9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스트리밍 TV의 이용율 역시 코로나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3월 대비 무려 85%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는 도로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1일 기준 도로사용량 기준 120%에 달하던 시카고 교통량은 3월 10일 100%로 줄어든데 이어 25일에는 절반 가량인 50.9%로 뚝 떨어져 교통량이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그룹화상미팅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앱중 하나인 줌(Zoom 클라우드 미팅)의 경우 지난 2월 15일 기준 1일 평균 다운로드수가 17만건이었던 데 반해 3월 24일 무려 229만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또다른 화상미팅 어플리케이션인 하우스 파티(House party)의 경우 2월 15일 2만4천여건의 다운로드 대비 3월 24일 63만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구글 행아웃 미팅 역시 2월 15일 2만7천여건의 다운로드 건수가 3월 24일 기준 52만건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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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3075기사등록 2020-04-06 12: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