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텔레그램에 아동 및 미성년자와 여성들에 대한 성 착취 및 음란물 동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4)이 검찰에 송치되었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조 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씨는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구청·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도 확인되었다.
경찰은 조 씨를 검찰에 기소한 후, 이후 추가혐의를 더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조 씨가 자신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미성년자 성착취물 등에 시청 및 음란물 자료를 공유한 유료회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신원 특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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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648기사등록 2020-03-25 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