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3차례 이상 수정되었던 개학일정과 관련해 학교가 아닌 온라인에서의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경우 원격수업 등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 기준은 아직까지 마련된 적이 없다.
온라인 수업은 '과제형·토론형·실시간 쌍방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검토되고 있다.
▴과제형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내주는 것이고, ▴토론형은 e학습터 등 온라인 공개 강의를 듣고 의견을 내도록 한다. ▴실시간 쌍방향형은 유튜브·아프리카TV 등으로 직접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전국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온라인 수업의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는 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겠다고 전했다.
시범학교들은 다음 주 3월 30일~4월 6일 동안 정규 수업처럼 시간표를 짜서 가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후 애로사항을 교육부·교육청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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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645기사등록 2020-03-25 17: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