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 민생대책으로 ‘긴급생계자금’을 포함한 복지 지원을 밝혔다.
23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4월 16일부터 시민에게 선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당일 발표된 대구시의 복지지원은 ▴저소득층 특별지원 사업, ▴긴급 복지 특별지원, ▴긴급 생계자금 지원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에서도 긴급 생계자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게 최소 50만원~최대 9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474만원으로, 가구 소득이 이 보다 부족하다면, 자금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인 가구의 경우에는 월 소득이 292만원보다 적으면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가구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가운데에는 45만 9천여 가구, 총 108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어 긴급 복지 특별지원은 차상위 계층보다는 소득이 조금 많은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해당 지원대상의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위기 가구 8만 곳에 평균 59만원씩 3개월간 제공한다.
또한 저소득층 특별지원 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10만 2천 가구에 가구 1곳당 평균 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국고보조금 3천 329억원 및 대구시 세출조정액 3천 2백7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내 103만 세대 중 64만세대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구 뿐만 아니라 각 전국 지자체별로 긴급 소득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당일 대전광역시는 저소득층 가구에 4월초부터 17만 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최대 63만원지원을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최대 100만원 지원을 약속했고, 충청남도도 최대 9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 생계지원 등 ‘긴급 추경 편성’을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도 시 차원에서 서민 생계 672억원 규모로 긴급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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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531기사등록 2020-03-23 15: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