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스마트폰용 메모리 ‘512GB(기가바이트) eUFS 3.1(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1)’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했다.
‘512GB eUFS 3.1’은 기존 512GB eUFS 3.0 보다 약 3배 빠른 연속 쓰기 속도(1200MB/s)로 FHD(5.0GB 기준) 영화 1편을 약 4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이는 SATA SSD를 탑재한 PC의 데이터 처리 속도(540MB/s)보다 2배 이상, UHS-I 마이크로SD 카드 속도(90MB/s)보다 10배 이상 빠르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 속도는 2100MB/s,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10만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7만IOPS로 기존 ‘eUFS 3.0’ 제품보다 성능을 향상했다.
스마트폰에 ‘512GB eUFS 3.1’ 메모리를 탑재하면 8K 초고화질 영상이나 수백 장의 고용량 사진도 빠르게 저장할 수 있어 소비자가 울트라 슬림 노트북 수준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100GB의 데이터를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때 기존 eUFS 3.0 메모리 탑재폰은 4분 이상 시간이 걸렸지만 eUFS 3.1 탑재폰은 약 1분 30초면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512GB, 256GB, 128GB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된 ‘eUFS 3.1’ 제품 라인업으로 2020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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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342기사등록 2020-03-18 11: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