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전국 모든 유치원 및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의 개학이 4월 초 즈음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
12일 국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는 3월 23일으로 개학이 가능한 지에 대한 질의에서 “아직 개학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 차관은 “개학날짜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중에 학교 등의 준비를 감안하여 다음주 초 즈음로 결정해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3월 23일 그 이후로 개학 일정이 연기된다면, 이후 학사관리 일정이 상당히 단축된 상황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박 차관은 “수업일수 감축 등으로 학교별 학사관리 및 대학입시 일정이 연관된 만큼, 일단 3월 23일을 1차 한계선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휴업 7주 기간이 지나면 이후 연장을 위해서 법 개정에 들어가야한다”고 설명했다.
휴업 연장으로 발생하는 유치원의 수업료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반환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지원 가능성의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유치원비 반환 여부는 운영자가 결정하게 돼 있지만, 유치원의 경영 어려움을 감안한 예산 488억 원이 추경안에 포함된다면 융통성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 수가 총 389명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힌 바다.
총 389명 중 학생이 299명, 교직원은 90명이며, 학생 중 유치원생은 21명이고, 초중고 학생 152명, 대학생 12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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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175기사등록 2020-03-12 22: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