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역조치와 관련해 일부 신천지교회 및 신도들이 방해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며, 이에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신천지 신도를 비롯하여 여러사례에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조치를 위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하며, “방역당국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신천지 신도들도 현재 진행 중인 집단거주 시설이나 요양병원 종사자 조사 등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구너고했다.
더불어 교단 측에서도 신도들이 방역에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신도들을 독려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당국이 실제 확인한 위법사항으로는 특정 밀집지역 내 거주 및 신도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근무하는 사례 등이다.
한편, 정부는 “병원에서 신천지 교도인 것을 보고하라는 공지를 했는데 본인이 알리지 않은 부분들이 기사를 통해 문제가 됐다. 가만히 있는 것도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사실관계에 대한 분명한 파악을 통해 조치할 부분은 조치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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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142기사등록 2020-03-12 17: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