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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학당 오원재의 삶 풀이] 성공과 실패 노력일까, 운명일까?
  • 기사등록 2020-03-11 15: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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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학당 오원재의 삶 풀이]


성공과 실패 노력일까, 운명일까?



역리학당 오원재에서 허정(虛靜)



꿈은 이루어진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긍정의 힘은 성공의 시작이다.”


진리로 회자되는 이런 말들은 믿어도 될까. 성공은 인간의 꿈이다. 고난을 벗어나, 부귀영화를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보다는 실패한 사람이 더 많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보다는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


꿈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도전과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혜와 노력이 부족한 탓도 아닐 것이다. 손쉽게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고, 밤낮으로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많다.


꿈과 노력, 그리고 도전과 긍정적인 사고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라면, 실패한 사람은 모두 꿈과 노력 등이 부족한 것이 되고, 성공한 사람들은 도전과 노력을 많이 한 것이 된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와 근원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학자는 타고난 운명이 박복해서 그렇다.”라고 하고, 어떤 학자는 지혜와 노력, 그리고 도전 정신이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기 때문이다.



▲ ( 사진: pxhere )


무위(無爲)가 곧 운명[天命]


음양오행의 순환법칙을 근거로 미래의 변화를 연구하는 사주 명리학은 물론이고, 노자(老子)의 무위 자연사상을 계승한 도교(道敎)와 공자(孔子)가 밝힌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 계승한 유교(儒敎) 또한 사람은 천명[運命]을 부여 받고 출생한다.”라고 한다.


누구나 성취하고 누릴 수 있는 한계[運命]는 정해져 있고, 그 사람의 노력에 따라 이루어지는 결과와 노력과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결과 즉 대자연의 도에 따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결과[無爲]를 운명[天命]이라고 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나고 죽는 것은 천명이다(死生命也).”라고 했고, 맹자(孟子)그렇게 하지 않았는데도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며, 그를 부르지 않았는데도 이르게 하는 것은 천명이다(莫之爲而爲者, 天也, 莫之致而至者, 命也).”라고 말씀했다. 이것이 저절로 이루어진 결과 즉 무위(無爲)가 곧 운명[天命]이라고 한 말씀이 아니면 무엇인가.


따라서 노력하면 된다. 무위의 도를 행하면 만사형통한다. 운명론은 무시해도 된다.”라고 하는 일부 노장(老莊) 철학자들의 주장은 한정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무위(無爲)와 유위(有爲)의 결과를 천명(天命)이라고 한다는 사실을 무시한 허언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중국인들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신()을 천명(天命)이라고 했다. 그런데 철기가 발명되어 사업에 투입되고, 산업구도가 획기적으로 달라진 이후 천명에 대한 믿음은 약화되었고, 노자(老子)와 공자(孔子) 이후 중국 사람들은 천명을 믿지 않았다.’는 등등의 주장은 공맹(孔孟) 사상은 물론이고, 노장(老莊) 사상이 부정되지 않는 한 성립될 수 없는 막말이 된다.


아마도 장자남화경(莊子南華經)의 내용만 숙지했어도 노장(老莊)이 말한 자연무위의 도와 공맹(孔孟)이 말한 천명(天命)이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를 알면 성공한다!


열자(列子)께서는 빈천을 원망하는 사람은 때[]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怨貧賤者不知時者也).”라고 했다. 자신의 운명과 시운도 모르고 어찌 실패 없는 성공을 하겠는가?


운명과 시운을 아는 사람은 투자할 때와 거두어들일 때를 정확히 알고 투자한다. 그래서 성공한 삶, 다시 복사해서 살고 싶은 삶을 산다. 하지만 운명과 시운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투자할 때와 거두어들일 때를 구분하지 못해 실패하기 때문에 과거를 뒤돌아보기 싫어한다.


성공보다는 실패로 인한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사람이 더 많았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운명학을 관점으로 보면 무모한 도전과 용기가 안겨준 선물로 볼 수 있다. 복사한 인생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 있다고 볼 수 있다.


타고난 운명이 박복하면 부잣집에서 태어나 높은 지위에 올라도 재앙을 만나 비천(卑賤)하게 되고, 부귀(富貴)한 운명을 타고나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어도 부귀를 누린다.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은 분명 지혜로 볼 수 있다.


자신이 받은 천명도 알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람을 어찌 지식인이라고 하겠는가.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되고, 재벌은 타고난다(小富由勤 大富由天).”고 하는 현자의 말을 명심하면 탐욕으로 인한 재앙을 입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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