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6일 오전 일본이 한국발 항공 노선 등에 출입국 제한을 두어 사실상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 또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증면제조치는 '무비자 입국'을 뜻한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일 노선이 많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의 주요 공항에서 입국절차 규제를 강화하고, 이어 일본 전역에 여행경보를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최대 일본 주요 도시 12곳 노선 17개를 전면 중단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일본 나리타 공항 노선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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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952기사등록 2020-03-06 21: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