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이 오는 3월 23일까지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정부가 개학 연기 등의 대안으로 제시한 ‘긴급돌봄 교실’의 운영을 기존보다 2시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 후의 브리핑에서 “개학연기 수속 대책 논의결과, 긴급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정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대책에 따르면, 다음 주 3월 9일부터는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에서 아이들에게 점심 식사(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돌봄 공간에는 소독·방역을 수시로 실시해 긴급돌봄에 보냈다가 코로나19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 불안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는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다. 긴급돌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에 276곳 있는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 돌봄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 자원봉사자 등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한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따라 전국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등은 개학을 3월 23일까지 미룬 상황이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932기사등록 2020-03-06 16: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