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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였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78세의 중국계 호주인 남성이 귀국 후 퍼스의 한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함께 탑승했던 사망자의 중국계 아내 역시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 치료 중이나 위중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서부호주 보건당국은 “사망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하선 후 호주 귀국과 함께 다아윈의 군 의료 시설에서 격리 치료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감염된 후 외부 접촉이 없었고 타인 감염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란을 다녀온 호주인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었다.
이로써 호주 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27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최근 이란을 다녀온 NSW 주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역시 최근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60대 초반의 골드코스트 거주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드러난 바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4일부터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골드 대학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재 이 여성으로부터 얼굴 마사지를 받은 4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호주정부는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이란발 외국인들의 호주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이란에서 출발하는 호주 국적자나 영주권자의 경우는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며, 외국인의 경우 호주 입국을 위해서는 제3국에서 2주를 체류해야 호주입국이 허용된다.
이란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현재 388명, 사망자가 3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영국 BBC는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도 “이란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란의 코로나 19 사망률은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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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795기사등록 2020-03-03 10: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