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할 것을 발표했다.
20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와 병원협회가 공동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 및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진입부터 입원할 때까지 전체 과정에 걸쳐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함으로써 병원 내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병원이다.
의료기관 여건에 따라 외래동선만 분리하거나, 선별진료소 및 입원실까지 분리하여 운영하게 된다.
비호흡기환자들은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의 위험 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안심병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 중 원인미상의 폐렴환자를 격리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발열, 기침 등이 있는 외부인은 면회를 금지하고, 중국 등 외국을 다녀온 종사자는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한다.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에도 유증상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업무배제를 실시한다.
또한 시설이 휴관하는 경우에는 긴급 돌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벼운 감기 등을 앓는 경증환자가 병원에 출입하지 않도록 전화로 의사상담이나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허용한다.
특히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에서는 폐렴 입원환자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폐렴환자의 타 병원 전원도 금지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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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422기사등록 2020-02-21 17: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