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총 46명에 달했으며, 나아가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광역시에 역학조사 인력을 충원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15명이 추가되어 총 46명이 되었으며, 대부분은 31번 환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를 구분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되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중수본의 오전 브리핑 내용 전문.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31번 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진된 환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키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15명이 추가되어 총 46명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31번 환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를 구분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되었으며 현재 역학조사 인력을 충원하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31번 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진된 환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키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상황은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여 감염확산을 통제할 것이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 하시지 말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시에도 중수본의 현장지원반 인력을 파견하여 적극적으로 지자체를 지원하며 공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전염이 일어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방역망이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나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의 대응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진단검사 물량을 일일 5000건까지 가능하도록 확충하였고 검사대상자의 기준을 확대하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464개소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의심하는 경우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800~1000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격리병상은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고 모든 환자는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열 두 분이 건강하게 퇴원하였고 오늘 네 분이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져서 격리해제된 상태로 추가 퇴원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대응 준비를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본격적으로 갖춰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의료계, 협력해서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체계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노력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대구시의 시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기침,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일말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바로 찾아가지 마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선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하신 후에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시의 선별진료소는 인원을 확충하고 있으나 경증의 모든 분들이 선별진료소에 모이신 경우 적절한 진료도 어렵고 또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발열이 나지 않는 가벼운 감기증상의 분들은 가급적 집에서 쉬시면서 경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발열이 동반되는 호흡기 증상의 분들은 1339 콜센터나 보건소의 상담을 거쳐 선별진료소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대구 시민 여러분의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外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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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358기사등록 2020-02-19 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