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내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승객 귀국과 관련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한 한국인 승객 가운데에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박능후 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본정부 측의 진단검사가 시행되는 2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로 귀국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우리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귀국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 내에 있는 국민들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시연락과 편의 제공 등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 다이코쿠 항에 정박해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이날까지 승객, 승무원 등 3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총 14명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탑승객을 하선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 2월 3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려는 과정에서 선박 내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발견된 곳이다.
이후 크루즈에 탑승한 다수의 승객이 집단감염된 것이 확인되면서,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고 해상 위에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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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246기사등록 2020-02-17 12: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