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며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고 있는 ‘이장’의 정승오 감독과 이선희 배우가 13일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은 배우 김규리가 DJ귤디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하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핫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3월 5일 ‘이장’의 개봉을 앞두고 정승오 감독과 둘째 금옥 역을 맡은 이선희 배우가 퐁당초대석 주인공으로 출연, 영화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규리는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우리 언니 같고 남동생 같고 우리들 이야기 같아서 너무 공감이 되었다”라고 영화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선희 배우도 공감을 표하며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2시간 만에 읽고 바로 전화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시나리오가 너무 생활감 있게 잘 읽혔다. 극단적인 현실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승오 감독은 ‘이장’을 만들게 된 계기에 관해 “제사라는 것이 누군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미있는 세리머니인데 단지 성별의 이유만으로 누군가가 차별을 당한다는 것에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정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이장’은 3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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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186기사등록 2020-02-14 12: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