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 “The Oscar goes to ...'Parasite'!"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2년 오스카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영화 ‘기생충’이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사에서는 물론 101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사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영화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도 수상했으며, 195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에 이어 64년만에 2번째 ‘칸-아카데미’를 석관한 작품이다.
특히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비(非)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한편, 기생충은 이른바 ▴북미 4대 비평가협회상이라 불리는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서의 주요 부문 수상은 물론 ▴미국 배우조합(SAG), ▴미국 작가조합(WGA), ▴미국 미술감독조합(ADG), ▴미국 영화편집자협회에서 주는 최고상들을 잇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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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1039기사등록 2020-02-10 20: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