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한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무증상을 보이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월 1일 WHO는 일일 상황보고서를 통해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 감염자가 증상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하지만 주요 전염 경로 및 전파력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발병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서 나타났듯 어느 정도의 확산력을 보이는 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말했다.
WHO가 가용한 정보에 따르면, 주요 전염경로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즉 ‘기침 또는 발열’ 등의 신체적 증상을 기반으로,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보다 눈에 뜨이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전파력에 대해 감염자의 동선 및 바이러스 보균에 대해 경계와 조치를 취해 차단을 시행해 볼 수 있는 단계다.
WHO는 지난 1월 28일에도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을 통해 “무증상 감염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다.
한편, 일각에서는 재차 ‘무증상 감염의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보고서는 지난 1월 30일 “독일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증상이 없는 시기에 타인을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월 31일 홈페이지 내에 업데이트한 질병 관련 설명에서 독일의 '무증상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는 증상이 강하게 발현될 때 전염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증상 없는 감염자와 접촉해 전파된 경우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및 인후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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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771기사등록 2020-02-03 10: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