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다.
2016년 6월 국민투표가 진행된 지 3년 7개월만이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 30일, ‘브렉시트’ 비준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는 당일 유럽연합(EU)에서 본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었으며 찬성 621표, 반대 49표, 기권 13표로 안건은 비준되었다.
유럽의회의 비준이 마무리됨에 따라 영국은 1월 31일 오후 11시 (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8시)에 유럽연합을 탈퇴한다.
외신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자, 일제히 “유럽연합(EU)과 영국 모두가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은 유럽권 국가 28개가 모여 총 4억 5천만이 넘는 인구가 세계 GDP(국내 총생산)의 18%를 책임지고 있다.
이중 영국은 유럽연합(EU) 예산의 12%를 담당해왔다.
또한 유럽연합(EU)DL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서, 향후 영국의 수출•수입에 타격이 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브렉시트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영국과 유럽연합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도 결국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당장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른바 영국이 EU에 진 ‘부채 탕감’ 없이, 나아가 유럽연합을 벗어난 경제구도 설계 구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오는 6월 30일 예정된 ‘경제적 브렉시트’에 따르는 ‘준비 기간 연장시한’을 두고, 영국과 유럽연합이 어떤 협상을 벌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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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701기사등록 2020-01-31 12: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