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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다섯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시드니 거주자다.
NSW주 보건부 수석위생관(NSW Chief Health Officer) 케리 챈트 박사는 “중국 우한 시에서 차이나 이스턴 항공 MU 749편으로 23일 시드니에 도착한 NSW 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21)이 코라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중국계 여대생은 시드니 도착 24시간 후에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우한 폐렴 감염 의심이 들자 곧바로 웨스트미드 종합병에서 격리 치료 조치를 받았다.
이 여학생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 직후 거주지인 NSW 대학 기숙사로 돌아갔으며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건당국과 NSW 대학측은 발표했다.
시드니의 다른 확진 환자 3명도 모두 웨스트미드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국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 감염자로 확진받은 이들 가운데 1명은 35세 남성으로 중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1월 6일 시드니에 입국했고 1월 15일 의사 진료를 받고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른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중국 우한을 방문한 후 1월 18일 시드니로 돌아왔으며 세번째 남성(53) 역시 차이나 이스턴 항공 편으로 1월 20일 시드니에 도착한 직후 밤새 고열에 시달려 병원을 찾은 결과 우한 폐렴 감염자로 확진을 받았다.
한편 차이나 이스턴 항공은 3월말까지 우한-시드니 직항노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드니 거주자 4명, 빅토리아주 거주자 1명 등 5명의 확진 환자 외에 현재 6명이 의심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사진=톱 뉴스 최윤희 기자. 늘 붐비던 시드니 이스트우드 한복판의 광장이 27일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 여파로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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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598기사등록 2020-01-28 11: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