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한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27억 2,625만 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 7,142만 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 명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915만명이 이용한 성탄 연휴 전 금요일이었고,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386만명이 이용한 7월 28일로 나타났다.
일평균 222만 4,548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7호선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모든 호선에서 수송인원이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평균 1%대 증가율을 보인 타 노선과 달리 8호선은 4.1%로 주목할 만한 증가폭을 보여주었다.
2019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으며, 이어서 2호선 홍대입구역, 잠실역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74백만명으로,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4.9%에서 15.5%로 0.6%p 증가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 원에 달한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1,30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225만명 증가했다.
공사는 올해 예정된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강일~하남검단산)의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양한 외부 행사에 대비한 특별수송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이벤트도 실시해 지하철 이용 승객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작년 한 해 수송통계를 보면 사회적 분위기, 경제 상황, 날씨 등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라며, “지하철은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수송수단인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편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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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590기사등록 2020-01-28 10: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