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구청, 동주민센터 같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실내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고 녹색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그린힐링오피스’ 조성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아이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같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실내식물을 심거나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적정습도 유지로 실내환경이 보다 쾌적해지고, 녹색식물이 스트레스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실내용 식물재배 환경제어기술을 적용한 실내텃밭인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 보급도 시작한다.
‘실내용 식물재배기’는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빛은 LED조명으로, 영양분은 양액으로 공급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소(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다.
3단(수직)으로 되어있어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뿐 아니라 원예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식물재배, 미래농업기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 관련 전문가가 식물재배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원예동아리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과 미래 농업기술교육 및 안전먹거리 생산을 위한 식물재배기 보급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많이 확대·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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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541기사등록 2020-01-23 16:19:12